바울은 우상의 제물(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에 대해 말씀합니다. 당시 고린도 도시에서 유통되는 고기는 대부분 이방 신전에서 희생제물로 바쳐진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를 ‘지식인가? 덕인가?’ 라는 특별한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누군가 지식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면 그는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께 알려집니다. 우상은 결국 아무 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사람들은 많은 신들과 주가 있다고 믿지만, 오직 한 하나님 곧 만물의 창조주 한 아버지가 계시고 한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창조주가 계실 뿐입니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이런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상의 제물을 인지하고 먹기에 그들의 양심은 약해지고 더러워집니다. 음식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음식을 먹는 우리의 자유는 자칫 믿음이 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나의 지식이(나의 행동이)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에 담력을 주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멸망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해서 죽으신 형제요 자매입니다. 우리가 형제나 자매에게 죄를 지어 그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바울은 음식이 내 형제나 자매를 실족하게 한다면, 자신은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고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형제 사랑을 위해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기꺼이 제한하고 포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사랑이 함께 하는 지식이어야 참된 지식입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1)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9)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주님을 알아갈수록 형제와 자매를 향한 저의 사랑도 깊어지게 하소서. 사랑이 없는 지식을 추구하지 않게 하소서. 형제와 자매를 위해 나의 자유와 권리를 내려 놓을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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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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