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이 성을 진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피신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살몬산에 오릅니다.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보루 위에 놓고, 백성들도 따라합니다. 그리고는 보루에 불을 놓아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 남녀 약 천 명을 죽입니다. 다음으로, 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가서 견고한 망대로 피신한 백성 남녀를 공격하고 망대의 문을 불사르려 합니다. 이 때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립니다. 아비멜렉은 무기 든 청년에게 칼을 빼어 죽여 달라고 요청하고, 그 청년이 찔러서 죽게 됩니다. 이 일은 아비멜렉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동시에 세겜 사람들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요담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55)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56-57)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악인은 자기 악으로 멸망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진실함과 의로움으로 살게 하시고,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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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에벳의 아들 가일입니다. 그는 형제들과 함께 세겜으로 이주하고 세겜 사람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그들은 포도주 연회를 열고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합니다. 가알은 자신이 아비멜렉과 달리 세겜의 순수 혈통임을 강조하며(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 백성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그리고는 아비멜렉을 향해 싸우자고 도발합니다. 이를 불쾌하게 여긴 세겜의 방백 스불이 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은밀히 보내 보고하고, 승리의 지략까지 알립니다. 아비멜렉 군대는 매복과 갑작스런 기습을 감행하고, 가알과 세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패배합니다. 가알은 도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하여 죽습니다.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 성에서 쫓아내고 거주하지 못하게 합니다. 아비멜렉은 군사를 세 무리로 나누어 밭에 매복시켰다가 성에서 나오는 백성을 치고, 밭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고, 성을 쳐서 점령하고 그 안의 모든 백성을 죽이고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립니다. 아비멜렉의 분노(복수심)과 잔인함이 세겜 사람들을 몰살한 것입니다.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38-40)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45)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악인의 뒤에는 또 다른 악인이 등장하고, 악인들의 연합은 공멸로 끝나는 것을 봅니다. 우리 교회가 성령 충만한 성도들의 연합체 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요담이 세겜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은 진실과 의로움을 버린 행위이고, 사사 여룹바알에 대한 배신임을 지적합니다. 만일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행위가 진실하고 의롭지 않다면, 양측이 서로를 향해 불행한 결말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 후, 요담은 아비멜렉을 피해 도망하여 브엘에 거주합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통치한 지 3년에,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임합니다. 그리하여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합니다. 이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악행을 저지른 아비멜렉과 그를 도운 세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세겜 사람들이 산들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감시하고 행인들을 약탈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 일이 아비멜렉에게 보고됩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2-23)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교회들과 성도들을 축복하셔서, 진실과 의로움을 나타내는 세상의 빛 되게 하소서. 저희 모두에게 성령 충만을 주시고,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5)
기드온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은 다시 죄가운데로 빠져, 또다시 바알을 섬겼습니다. 이 때,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에 의해서 70명이나 되는 형제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첩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세겜 출신이었는데, 그는 자신이 왕이 되고자 모친의 고향에 가서 정치적 음모를 꾸밉니다. 당시 기드온의 아들들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납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이 아직 왕정시대가 되기 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위에 사람을 왕으로 세우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기드온은 이를 그나마 잘 지켰는데, 그 아들들은 변질되어 이를 어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그들이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니까 그 안에서 권모술수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아비멜렉이 이렇게 말하자 세겜 사람들은 그 말에 현혹되어 그에게 은 칠십을 줍니다. 아비멜렉은 이 돈으로 부랑배들을 사서 아버지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형제들을 처참히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아비멜렉이 지은 죄의 뿌리는 기드온에게서 왔습니다. 기드온은 비록 왕위에 앉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왕인 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 전리품들을 받아 에봇을 만들었고, 마치 왕처럼 아내와 첩을 많이 두어 아들을 70명이나 나았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서, “이것이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더딘 것 같지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사역을함에 있어서 온전하고 순전한 순종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드온이 이룬 업적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죄들이 자녀대에 가서 처참한 비극을 불러온 씨앗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규모’가 아니라 ‘순전함’ 입니다. 이를 기억하면서, 우리는 영적으로 더욱 더 온전하고 순전한 순종을 드리는 지혜로운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적으로 어두웠던 사사시대를 통해서 저희도 영적 경각심을 갖기 원합니다. 세상적으로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순전함을 잃어버린 기드온과 같지 않도록 저희의 영적 거울을 살펴보고, 주님 앞에 겸비하며 나아갑니다. 사사 기드온 시대에 있었던 미디안과의 전쟁이 오늘 본문으로 매듭을 짓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서, 여호와께서 칠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신 이후, 여호와는 기드온을 택하셔서 여호와의 힘을 의지함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번의 전쟁과 민족안에서의 갈등과 무엇보다도 기드온의 믿음이 단련되고 훈련되어진 후에, 사사기 6:16절의 말씀에 이르신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하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드온은 용맹스러운 용사요 이스라엘을 구원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지만, 때로는 복수와 욕심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서 처음과 중간, 마무리 모든 과정에 이르기까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아무리 시작이 좋았다 할지라도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일들이 있었다면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한결같은 모습으로, 변함없는 모습으로,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행하고 있습니까? 변함없이 겸손하시고 충성된 주님을 본받아서, 우리도 주님앞에 신실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영원토록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사 기드온도 용사로서의 임무를 다하였지만 분노와 욕심이 걸림돌이 되어 지도자로서 분별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겸손이 미덕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진정한 성숙의 열매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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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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