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하나님의 신실하심 (삼하 7:8-17)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의 주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가 반드시 믿고 의지해야 할 하나님의 핵심적인 속성 중 하나입니다. 이 단어의 원어적 뜻은 ‘믿을수 있는, 지지하는, 확인하는’ 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이 참 하나님 모습임을 믿을 수 있고, 성경의 약속을 하나님이 지금도 지키고 계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실함은 모든 관계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연인관계에서 서로에게 신실함이 깨어지면 그 관계는 깨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간의 신실함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비록 우리가 신실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불변하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 이유는 그 기초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성경에서 잘 드러나는 부분은 하나님 스스로가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부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으로, 소위, ‘다윗언약’이라 불리는 사무엘하 7장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셔서 기름부으시고, 우여곡절 끝에 그를 결국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 자신은 백향목 궁궐에 지내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장막에 있는 것이 마음 아파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원합니다. 이런 그의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다윗을 기뻐하시며 그와 다윗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첫째, 그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 둘째, 이스라엘이 이 땅에 정착하고,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지켜주겠다, 셋째, 하나님이 직접 다윗왕조를 세우고 그 나라의 보좌를 영원토록 든든히 세워주겠다, 넷째, 내 사랑이 그를 절대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언약을 받은 후 곧 영적으로 해이해져서 그만 밧세바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이웃과의 신뢰관계를 깨버리는 큰 죄를 짓게 됩니다. (지난 주 말씀) 그런데, 이 보다 더더욱 중요한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본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의 신실하지 못함을 초월하십니다. 즉, 다윗이 범죄가 다윗 언약을 폐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딤후 2:13) 이 사실은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처럼 신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와의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우리가 잘못했을 때 징계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징계를 하셔서라도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삼하 7:14-15) 우리는 징계를 단순히 잘못해서 혼나는 차원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을 이루시기 원하는 마음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고, 징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점이 다윗과 사울의 가장 큰 다른 점이요, 그들의 운명을 가른 점이 되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할 때, 인생의 궁극적 승리를 경험합니다. 평생을 사울에게서 쫓겨 다니던 다윗은, 이제 그 아들 압살롬에게 다시 쫓김 받는 신세가 됩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이 이 징계의 시간을 잘 견디고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은 것은 그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잘 받고 나면, 하나님이 다시금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실 것을 다윗은 믿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하나님은 자신을 회복시키시고, 자신의 왕위를 영원토록 든든히 세우시겠다는 그 언약을 지키실 분임을 기억하였기에, 다윗은 이 시기를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징계의 시간을 마친 다윗을 다시금 왕으로 높이시고 다윗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따르신 신앙은 인생의 불안함과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는 신앙은 그 뿌리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언약의 말씀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은 청년의 시기를 거치는 여러분에게 가장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반복해서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반드시 너를 도우리라” 라고 약속합니다. 또한, 성경은 반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약속합니다. (롬 8:32) 이 약속을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언약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여러분의 삶 가운데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 혹시 요즘 삶이 잘 안풀리시거나 생각한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고 좌절하진 않으셨는지요? 하나님의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다시금 언약의 말씀을 붙잡으시기를 권면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약속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귀한 축복을 경험하시는 AKPC 청년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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