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울이 전한 복음
본문: 행 13:13-16, 38-39 바울과 바나바 일행은 구브로 섬을 떠나 갈라디아 내륙 (지금의 터키)으로 인도하셨고, 그들은 버가항구를 거쳐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도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이 살면서 회당을 중심으로 유대인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그들이 모이는 회당을 방문합니다. 그 곳에서 그들은 회중에게 말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방문자인 그들이 전체 회중 앞에서 말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유대인들의 예배 관습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의 예배 형태를 복음 전도를 위한 기회의 창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 때, 바울이 일어나 회중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위치적으로 볼 때 바나바가 전하는 것이 맞으나, 성령님은 바울을 조명하셨고 이것을 바나바는 너그럽게 수용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전문이 17절부터 27절까지 나옵니다. 바울의 복음전파에서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청중에 맞도록 복음을 전파하라! 당시 회당에 모인 청중은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문한 그리스인들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구약성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구약의 역사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복음전파자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같은 이해, 같은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은 복음전파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바울이 구약성경에 정통한 바리새파 출신이었다는 점입니다. 성령님은 바울이 미리 알고 있는 성경 역사를 활용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을 십분 활용해서 전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증인”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전파하라! 바울은 구약의 역사를 풀어가다가 다윗의 부분에서 예수님 이야기로 중심 주제를 전환합니다. 따라서, 구약의 역사는 청중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도구로 사용한 것입니다. 동시에, 바울은 구약의 모든 언약의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임을 확실하게 전파합니다. 구약성경 전체를 “예수가 메시아로 오셨다”는 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구약은 잘 알았지만, 예수가 메시아인 것은 몰랐던 유대인들에게 복음의 핵심을 전한 것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메시아다(Jesus is the Messiah; Jesus is Christ)” 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심판과 멸망당할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이십니다. 이처럼 전체 성경을 예수님의 관점으로 읽는 것을 “구속사적 관점” 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반드시 구속사적 관점으로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류에게 성경을 통해 어떻게 구원받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구속사적 관점을 잃으면 성경을 아무리 통으로 외워도 헛수고입니다. 유대인들은 토라를 외우지만 예언된 메시아가 예수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무슬림은 예수님이 선지자 중 한 명이지만 메시아는 아니라고 합니다.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이느냐는 인류 역사 최대의 영적 전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예수가 메시아임을 나타내십니다. 모든 악한 영들은 어떻게든 사람들이 이것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한 미혹합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메시아 (구원자)로 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메시아인데, 우리가 성경도 모르고 예수도 몰라서 그를 죽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죽임당할 것조차 이미 성경에 예언된 바다” 라고 전합니다. 이제, 주님의 부활을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예수를 다시 살리시고 일으키시고, 영광으로 덧입히셨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다시 살아나신 것도 이미 성경에 예언된 바다” 라고 바울은 증거합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예수를 전파할 대답을 준비한다면 다음 세 가지를 포함하시기 바랍니다: 1. 예수가 메시아요; 2. 그가 죽임당하셨고; 3. 그가 다시 사셨다. 이 내용을 어떻게(how) 전할 것인가는 개인적, 경험적일수록 좋습니다. 셋째,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뱀같이 지혜롭게 전파하라! 바울의 복음은 이렇게 결론 짓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죄사함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이 의로움은 모세 율법으로는 절대 얻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바울만큼 율법을 철두철미하게 지킨 사람도 드뭅니다. 그런 그가 증거한 복음은 굉장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이 복음을 멸시하는 자들은 멸망당하리라는 경고의 말씀까지도 전파합니다. 바울은 듣는 이의 귀에 다소 불편할지라도 성경의 내용을 가감없이 전하였습니다. 이것이 “비둘기 같이 순전한 복음 전파” 입니다. 반면, 바울은 접근법 측면에서는 대단히 지혜로웠습니다. 그는 자신이 유대인, 바리새인 출신, 구약의 율법을 너무 잘 아는 사람임을 백분 활용했습니다. 또한, 그는 경고를 할 때 저주하듯 한 것이 아니라 듣는 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입니다. 복된 소식을 전하는 데 자칫 경고가 너무 지나쳐서 저주가 되지 않도록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파한 결과로 회중이 완전히 둘로 나뉘어집니다. 즉, 유대인들은 복음을 거부하고, 헬라인들은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방인에게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철저하게 씨뿌리는 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입니다. 열매맺는 것은 아버지께 달린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거두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다 거두십니다. 이것이 복음 전파자의 옳은 자세요, 사명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삶의 현장과 선교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밝히 드러내는 진정한 복음의 일꾼 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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