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함 “2” 마음 훈련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서 실천적 신앙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살아있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선한 행위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 훈련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야고보는 우리 마음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하나는 땅에서 온 마음이며,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 온 마음입니다. 땅에서 온 마음은 남을 시기하는 마음과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 스스로 높이는 마음입니다. 하늘에서 온 마음은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이 없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성령님이 내주하셔도 두 생각이 다 내 마음 속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의지적으로 땅의 생각은 버리고 하늘의 생각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 훈련의 핵심입니다. 먼저, 야고보는 땅의 생각이 들 때 말을 아낄 것을 강조합니다. (14) 일단, 나쁜 마음이 들었을 때 말만 안 해도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그 이유가 남을 시기하고 나만 높이는 마음이 진리가 아니며, 악한 세력이 불어넣어준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진리의 근원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는 그런 마음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쁜 마음을 제 때 비우지 않으면 그 생각이 반드시 좋지 않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16) 시기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비교의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교의식은 우리 마음에 평안과 관계성을 해치는 포도밭의 여우와 같습니다. 신앙이 성숙하려면 우리 안에 남과 비교하려는 마음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각자가 누리는 행복과 환란의 무게가 꼭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절대성 앞에서 보자면 그 차이는 미미합니다. 더구나 주께서 베푸실 영생의 축복과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너무나 값지고 커서 이 땅에서의 작은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거지 나사로 이야기, 눅 16장) 성경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나그네라고 말합니다. 그 뜻은 우리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나라이며, 이 땅은 잠시 왔다 돌아가는 여정이라고 말씀합니다. 잠시 머무는 곳과 영원히 거할 곳 중에서 어느 곳에 더 집중할 지를 아는 것은 지혜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3) 그 다음으로 하늘의 마음,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을 가꿔 나가야 합니다. 사실 몰라서 못 지키기 보다는 훈련이 안되었거나 선한 마음을 가질 동기부여가 적기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가장 놀라운 축복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은 온유함과 인자함을 갖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믿음만큼이나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삭도 다툼 보다는 양보하고 평화를 택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그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은 사울과도, 압살롬과도 전쟁을 회피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며, 가롯 유다의 발을 씻기고, 자신을 잡으러 온 말고의 귀를 고치신 분이셨습니다. 즉, 성경은 “하늘의 마음을 실천하는 자가 진정으로 복된 자” 임을 반복적으로 말씀해 줍니다. 비록 세상의 관점으로 보자면 지는 것 같고 양보만 하는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이런 마음을 가진 자들을 통해서 인류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믿음을 붙잡으면 선한 마음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준비해 주실 하늘의 상급이 큽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 시기심과 자기중심적 태도로 우리를 대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적일까요? 이처럼 우리가 관계적 피해자일 때 성경은 할 수 있는 한 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특히나 교회는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교회에는 신앙과 인격이 미성숙한 사람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성숙한 신앙인은 자기 본위적이기 때문에 ‘내 생각, 내 느낌, 내 감정이’ 너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들을 교회 공동체에게 맡겨 주셔서 성숙을 경험하게 해 주시기 원하십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서 다른 공동체원들이 받는 부담감입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사람을 포용하는 경험을 통해서 공동체가 한 차원 높은 성숙으로 나아가도록 초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가롯 유다를 끝까지 품으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성숙을 닮아 가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 때문에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것까지 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한 마음을 계속 머금고 있으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용서하고 품어 주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래서, 내 주변에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내 마음에 불편함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영역이 도전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를 회피하는 것은 가장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곧 또 다른 지체를 보내실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품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을 때는 그리스도인의 말로 권면해야 합니다. 성경의 권면대로 먼저 개인적으로 만나서 사랑의 말, 온유의 말, 화평의 말로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권면까지 상대방이 듣지 않는다면 그 때는 가능한 그 사람과 관계를 멀리 하는 것이 지혜롭겠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자녀가 더 성숙해지길 원하시지만, 이를 위해 우리 감정이 만신창이가 되는 걸 원하지는 않으십니다. 비록 지금은 다 품어내지 못했더라도 끝까지 겸손히 주님과 동행해 가면 언젠가 예전에 품지 못했던 사람도 품을 수 있는 그릇으로 변해 갈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신앙의 길을, 조금 힘들어도,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 질문 1. 우리 마음을 지키는 훈련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당신은 시기와 다툼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편이십니까? 최근 경험을 나눠보세요. 3. ‘시기와 다툼의 마음을 오래 머금고 있는 것은 죄’라는 말에 동의가 되십니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4. 성령님의 마음을 갖도록 훈련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이 있다면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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