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열매 맺는 삶
본문: 요한복음 15:1-7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은 유명한 포도나무 비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포도원 주인과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가지를 평가할 때 포도나무와 얼마나 붙어 있느냐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신 것은 성경적 배경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특히 타락한 이스라엘을 가리킬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시편 기자는 타락한 포도나무를 회복시키시도록 인자(Son of Man)을 세워달라고 간구합니다. 인자로 오신 주께서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타락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참 포도나무이심을 상징하는 말씀이십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는 원리는 참 간단합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 제대로 붙어만 있으면 됩니다. 이 말씀을 주께서는 짧은 본문 가운데 세 번이나 강조하십니다. (4절, 5절, 7절) 이처럼 예수님과 가지가 서로 거주하는 것을 상호 거주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역할입니다. 그 방법은 앞선 14장에서 반복해서 강조하셨듯이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통해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또한, 15장에서는 말씀을 통해서 거하신다고 강조하십니다.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소개합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분입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의 유기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 거주하시는 것입니다. 이 역사는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신 때부터 이미 완성되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하는데, 이것은 나의 역할입니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을 다음 세 단어로 설명하겠습니다: 묵상, 순복, 순종. 묵상은 주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계속해서 읊조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예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이 다른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때 나의 생각을 예수님의 생각에 맞추는 것을 순복이라고 부릅니다. 순종은 순복한 것을 끝까지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묵상 – 순복 – 순종을 통해서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이 상호 거주하면 가지는 열매를 맺습니다. 포도원 주인이신 아버지께서는 열매 맺는 가지가 더 잘 맺도록 가지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2). 이 단어의 원어적 의미에는 ‘잔가지를 치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것을 전지(剪枝)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가지를 칠 때는 다음 세 종류의 가지를 친다고 합니다. 도장지(徒長枝), 세력지 (勢力枝), 겹침지입니다. 우리 신앙에도 도장지, 세력지, 겹침지와 같은 가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좋은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려면 이러한 가지들을 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지를 치는 방법은 훈련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와 폭풍우 훈련을 보내셔서 하나씩 우리를 다듬어 가십니다. 지나치게 큰 자의식, 옛 습관, 마음속의 우상과 같은 가지들을 제거해 가십니다. 그러면 더 좋은 열매, 더 많은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훈련은 당시에는 쓰지만 우리 인격과 삶에 참다운 성화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는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놓치면 안 되는 영적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데도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2). “어떻게 예수님께 붙어 있는데도 열매를 맺지 않을 수 있는가?” 의심이 갈 수도 있지만 안타깝지만 그럴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도 그렇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런 가지는 겉으로는 믿음이 있어 보이나, 형식적인 믿음입니다. 그래서 내적 변화도, 삶의 열매도 없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런 가지들을 아버지께서 제거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꽃만 무성하게 피우는 가지와 열매까지 맺는 가지가 있습니다. 꽃만 피우는 신앙은 화려하고, 주목받고, 한때는 왕성하나 곧 시드는 신앙입니다. 반면, 열매맺는 신앙은 꽃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끝까지 섬김과 인내함으로 결국 자신과 주변이 살고 열매맺는 신앙입니다. 신앙의 핵심은 열매를 맺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열매는 크게 내적 열매와 외적 열매가 있습니다. 내적 열매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와 같이 인격의 변화를 말합니다. 우리의 속 사람이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내적 열매가 맺으면 외적 열매도 함께 맺혀 갑니다. 그것은 삶의 열매들입니다. 신앙인을 통해서 가정이 열매 맺기도 하고, 소속된 교회가 열매 맺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열매 중의 열매는 영혼구원의 열매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 것이 가장 값진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이 열매를 최고로 인정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습을 통해 주변이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다면 우리 삶의 자리가 열매 맺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웃리치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아웃리치를 나가봐야 예수님의 시각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경험하면 세상 여행보다 아웃리치가 훨씬 더 재밌고 유익한 여행이 되서, 일년 내내 아웃리치만 기다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여러분들을 영혼 구원의 현장 아웃리치로 초청합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건강하고 탐스런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나눔 질문 1. 포도나무 비유에서 알 수 있는 예수님-하나님-우리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요 15:1-2) 2. 예수님과 신자의 상호 거주는 무엇인가요? (요 15:4,5,7) 3. 예수님과 신자가 상호 거주하여 열매를 맺을 때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아버지는 무엇을 하십니까? (2절) 4. 예수님께 붙어 있지만 열매맺지 않는 가지 (꽃만 피는 가지)와 열매 맺는 가지 중 나는 어떤 모습에 가깝습니까? 5. 내가 내적 열매(성품), 삶의 열매, 영혼 구원의 열매 중 좀 더 맺기 원하시는 열매는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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