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앙의 기초 “3” – 거룩
본문: 레19:1-2 우리 공동체의 현재 화두는 “기초와 기본” 입니다. 이에 따라 신앙의 기초 시리즈를 함께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은 거룩입니다. 거룩이란 단어는 충분히 부담스러운 단어입니다. 오늘 설교가 부담스럽게 느껴 지실 분도 있으실 겁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거룩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거룩의 삶을 추구하려는 열망이 솟아나는 귀한 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거룩의 개념을 세 가지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관계성, 구별성, 순결. 첫째, 관계성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거룩하지 못한 인간이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을 따르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 해져야 가능합니다. 크리스챤적 거룩이란 스스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충만이 스며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 스스로의 거룩의 수준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거룩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의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은혜와 사랑, 채우심이 우리를 적실 때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성도는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언행을 가다듬기 전에 하나님으로 내면을 채우는 노력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구별성입니다. 거룩은 구별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별됨이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별해 놓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크리스쳔은 무엇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할까요? 죄된 세상과 그 문화와 행동 방식들입니다. 로마서 12장 1-2절을 보면 두 가지를 강조하는 데,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만약, 이렇게 창조된 우리가 세상 방식대로 살면 그것이 혼용하는 것이요 구별됨과 거룩이 무너지는 것이 되고 맙니다. 먼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세상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 이라고 정의합니다. 반면, 세상에서 말하는 삶의 목적은 성공, 번영,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면 위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목적대로 살면 하나님의 목적을 얻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갖고 계시는 뜻과 계획은 우리에게 최선의 것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우리가 가장 행복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그것이 세상 잣대로는 성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영원한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눈으로 보자면 최고의 성공이요 행복의 길인 것입니다. Havard’s Institute for Quantitative Social Science의 Human Flourishing Program Research Center 연구 결과를 보면 신앙과 좋은 공동체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얼마나 중요한 영역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인간이 원래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방식 면에서도 구별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때론 악한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더더욱 그런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공정한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세상에 나가면 겪게 되는 가장 큰 갈등은 이미 관행화 된 부조리와 비리에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성경은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것은 ‘거룩한 분노’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않는 것, 죄와 음행과 타락을 보고도 못본 채 하는 것은 죄를 방치하고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세상의 관행적 죄와 타협하기보단 과감히 맞서는 비느하스와 같은 청년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삶의 목적인 크리스쳔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셋째, 순결성입니다. 즉, 거룩은 자신을 순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샤워하며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듯, 우리의 영적 순결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의 순결함의 기준을 예수님께 맞추라고 권면합니다 (벧전 1:15). 먼저, 말의 순결입니다. 에베소서 4장이 말하는 더러운 말의 속 뜻은 부도덕한 말, 남을 비난하는 투의 악의적인 말입니다. Cynicism은 세상 풍조에는 맞지만 크리스쳔 윤리에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의 언어는 남의 장점을 높여 덕을 세우고, 다른 사람이 은혜를 느끼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마음의 순결입니다. 세상은 드러나는 행동만 카운트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나의 생각을 정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너무 중요합니다. 성적인 순결은 특히 젊은 청년의 시기에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성은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주신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지만, 성경은 그 테두리를 혼인 관계 안으로 한정합니다. 성이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마치 한계를 벗어난 불이 모든 것을 삼키듯 모든 것을 태워버립니다. 금주도 청년의 때 가꿔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성경은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음주를 권하는 구절은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 술은 사람을 넘어뜨립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과 성령을 같은 레벨로 표현하고 양자 택일하라고까지 말합니다 (엡 5:18).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술 먹지 않으면서도 즐겁고, 화기애애한 모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문화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복된 공동체 문화를 키워가는 AKPC Psalm 공동체 되시길 축원합니다. 개인의 순결이 공동체로 확대된 것을 공동체의 거룩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교회에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엡 5장). 교회마다 갖는 문화와 특성이 다르고, 거룩함의 분위기가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공동체가 어떤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를 깨닫고 공동체의 거룩을 이뤄가는 복된 교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 질문
0 Comments
Leave a Reply. |
"주일설교에 대한 질문을 작성해주세요."
주일 청년부 예배오후 2시 (1층 본당) Archives
January 2025
Catego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