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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사사기적 영적 도전을 극복하라 (삿 2:10~13)
사사기는 성경 중에 가장 어둡고 안타까운 책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간 고생하다가,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에 입성한 때였습니다. 고난도 끝났고, 결핍도 해결되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어두운 340년을 보냅니다. 고난이 끝나고 나서 맞게 되는 이러한 도전을 ‘사사기적 영적 도전’이라고 부릅니다. 사사기적 영적 도전은 빈곤이 아니라 풍요가 문제이며, 나를 죽이려는 대적이 아니라 내 마음의해이함이 문제이며,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 스스로 영적으로 무감각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사사기적 영적 도전이 왜 올까요? 첫째,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끝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이내 하나님의 축복을 당연시 여기고, 주님의 공급하심이 나의 노력의 결과라고 여기게 됩니다. * 예, 감사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 (수 21:43, 45) 둘째, 주님이 덜 느껴지고, 주님께 집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사라지자 주님께 의지할 필요가 적어지고, 주님의 공급하심이 없어도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주님께 집중하지않게 됩니다. 그러나, 광야에서나 가나안에서나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세상과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니까 우리 눈이 세상으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 예, 부와 명예만 추구 = 바알과 아세라 숭배 이러한 사사기적 영적 도전은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이 시험은 은근한 시험이라 경각심이 느슨해져서, 우리가 타락하는지 못 느끼는 동안 타락합니다. 또한, 이 도전은 장시간에 걸친 시험이어서 우리 스스로 점차 타성에 젖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 시험에서 지면, 우리는 완전히 무기력한 크리스챤이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는데, 우리가 맛을 잃은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사기적 영적 도전의 실체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사기적 영적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내가 지금 사사기적 영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 예화, 기도의 오솔길 셋째, 공동체로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아무리 쉬운 길도 혼자는 다 못갑니다. 그러나 옆에 함께 걷는 사람이 있으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대로, 함께 믿는 믿음의 지체들과 모이고, 나누고, 기도하면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이 거대한 세상 속에서 세상에동화되지 않고 영향력 있는 크리스챤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영국 정치가, 필립 체이스필드, “친구는 나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넷째, 감사의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일상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진정한 축복은 평범함에 있는 것입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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