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재건된 성전 앞에서 울며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져버린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 망하게 되었고 바벨론 포로의 기간이 채워진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놀라운 방법으로 회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유대 땅 예루살렘을 재건하여 주시고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여 주셨는데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후에 에스라가 귀환하고 보니 하나님의 백성들은하나님의 백성들로서의 그 정체성을 다 잃어버린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들을 다시 유대땅으로 돌려 보내어 주셨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전쟁으로 망한 이 백성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는가? 하나님은 ‘너는 내 백성이다’ 라는 것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자 함이 아니었겠습니까? 1절: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2절: “…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6절: “… 그가 사로잡혔던 자들의 죄를 근심하여 음식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14절: “…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 에스라의 믿음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나의 정결함 뿐만 아니라 온 민족을 품으며, 그들을 백성 삼아주신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자 하는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하나님과 나 자신 사이에 친밀한 개인적인 관계가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주변을 살피며 살아가는 것이고, 모든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영광을 받으시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만 소망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스가냐의 말처럼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되짚어 보며 더욱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모든 믿음의 백성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March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