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상 제물을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종합하여 결론을 내립니다. 바울은 이 문제 배후에 숨어 있는 영적 문제를 파헤침으로써 신앙인이 마땅히 가져야할 마음과 태도가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율법과 죄로부터 자유를 얻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한 사람들이지만, 그것들이 다 유익하다거나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기에 유익하지 않는 일을 하는 어리석은 태도를 버리고, 근본적으로 내 유익이 아니라 남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더 많은 사람이 유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울은 양심을 문제 해결의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묻지 말고 먹으라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잔치나 음식에 다 참여할 수 있지만, 아직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해 우상 제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면 그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권면합니다.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실을 알려준 사람의 양심을 위해서 입니다. 불신자와 함께하는 잔치에 참여하여 음식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 모습 때문에 시험에 들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금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결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입니다. 무엇을 먹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상관이 없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면 단호히 금해야 합니다.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지만, 자신의 자유를 다른 사람을 위해서 포기할 수 있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유익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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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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