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합니다. 첫째,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말아 마소서. 이 요청은 육신의 질병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둘째,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12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욥은 하나님의 하시는 것에 대한 경외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마음으로 한 걸음 하나님께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두 가지의 조건을 통해 욥은 하나님과 변론을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부르심과 응답, 질문과 대답을 통해 욥은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하고자 합니다. 욥은 23~28절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질문을 하나님께 쏟아 놓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자기 자신을 날리는 낙엽으로 표현하고, 또 썩은 물건의 낡아짐, 좀먹은 의복으로 표현합니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고, 하나님 앞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욥의 고백입니다.
비록 고통 가운데 있지만, 욥은 여전히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다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대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더 나아가고 있습니까? 고난의 때에 우리도 주인 되신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라” (20~21)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통 가운데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 앞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욥의 모습을 우리가 닮게 하여 주시옵소서. 시험과 연단 앞에 알곡이 되어 주님만으로 만족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고, 매일 삶 속에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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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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