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의 반론 이후 욥이 대답합니다. 욥은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말하는 동안 좀 참고 있다가, 말이 끝난 후에 조롱하라고 합니다. 욥은 자신의원망이 사람(친구들)을 향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말해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드러냅니다. 친구들이 선입견이나 전제없이 욥의 고난을본다면 놀랄 것입니다. 욥 역시 자신이 당한 고난을 생각하면 끔찍해서 몸서리쳐집니다. 욥의 고난은 친구들과 욥이 가진 기존의 사고방식, 가치체계를 전복시키는 사건입니다. 소발은 악인은 반드시 멸망당한다고 말하지만, 욥이 보기에 악인은 생존하고 장수하고 강합니다. 악인의 자식들과 자손들도 잘 삽니다. 이들의 집은 평안하고, 하나님의 매도 이들 위에 있지 않습니다. 악인들의 가축도 번성하고,악인의 자녀들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에도 평안히 스올로 내려갑니다. 더욱이, 악인들은 하나님을 향해 자신들을 내버려 달라고 말하고, 자기들은 하나님의 길을 알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이들은 전능자가 누구기에자신들이 전능자를 섬겨야(예배해야) 하는지, 그에게 왜 기도해야하는지 따져 묻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런 악인들의 삶을 부러워하지않고, 이들의 삶에 동조할 마음도 없습니다. 욥은 지금까지 걸어온자신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이해할 수없지만, 욥은 자신의 경건을 계속 유지하려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1-2)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16)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하나님 앞에서 저의 편견과 가치관, 고정관념을 내려놓게 하소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겸손히 인정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악인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비록 고난의 길일지라도 주님의 길, 경건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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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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