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6-37)
드디어 성막이 완전히 완성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성막의 부분들을 다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 가운데 가득했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을 다 완공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장면과 연계가 됩니다. (왕상 9:3) 성막과 성전은 이 땅 가운데 위치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요,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와 창조물이 함께 만나는 곳, 거룩하게 구별된 곳, 바로 그 곳이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있는 성막입니다. 비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확실하게 하나님의 택함 받은 언약 백성이 된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도 세상 가운데서 부름받아, 세례 받음으로 물을 건넜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주의 몸된 교회에서 예배하는 언약 백성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 어디에나 계시지만 성막에는 다른 강도로 임재하셨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임재의 강도를 차이 나게 했을까요? 그 중 하나가 ‘구별됨’ 입니다. 성막은 오로지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를 위한 장소로 구별된 장소입니다. 다른 어떤 용도로도 쓰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별됨이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능력 있는 기도입니다. 그 시간은 하나님께만 구별하여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 장소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강한 임재하심이 그곳에 임하실 것입니다. 마치, 오늘 본문 말씀의 성막과 같이 말입니다. 두번째 묵상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받은 훈련은 간단히 말하면,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면 가고, 떠오르지 아니하면 멈춰 있는 것입니다.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을 현실로 적용하려고 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할 때는 의심하고 머뭇거리고, 반대로 멈춰 서라고 하면 가고 싶어서 안달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갈 때 가고, 설 때 서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비결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 삶의 주인 자리를 당신께 돌려 드립니다. 주께서 가라시면 가고, 서라시면 서는 저희 되기로 결단합니다. 저희를 통해서 주의 나라와 주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어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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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Dec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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