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자신의 삶을 종과 품꾼과 비교하며 탄식합니다. 인생이란 힘든 노동 또는 품꾼의 날과 같은데, 종이나 품꾼의 경우 저녁의 휴식과 그 날의 품삯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런 소박한 소망조차 누릴 수 없습니다. 욥에게 밤은 고통과 번민의 시간입니다. 욥의 살은 상처의 딱지로 덮였고, 그의 피부는 아물고 곪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욥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욥은 자신의 생명이 한낱 바람같고, 사라질 구름같다고 표현합니다. 욥에게 인생은 의미 없고 희망 없는 하루하루일 뿐입니다. 이것이 고난 당하는 욥의 실상이고, 탄식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3)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6)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고통 속에서 밤을 지샐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을 기억하며, 그 밤에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무리 깊은 어두움이라도 주님이 함께 계시면 새벽의 아침이 올 줄 믿고 인내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오 주님, 주님만이 나의 진정한 평안과 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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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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