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0)
본문 1절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라고 그리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말씀이 희귀했던 이유는 그 말씀을 듣고 가르칠 하나님의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인 사무엘을 부르셔야만 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2-3절에서 본문은 엘리와 사무엘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엘리는 2절에서 ‘그의 눈이 점점 어두워져 잘 보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사무엘을 묘사하는 3절에서는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표현함으로써 사무엘은 영적으로 깨어있고, 빛되신 주님을 집중하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에서는 하나님이 사무엘을 ‘소명의 부르심’으로 부르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시는 것을 엘리가 부르는 줄로 착각하여 엘리에게 세 번이나 찾아 갑니다. 세번째 그가 오니 엘리는 지금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어떻게 답변해야 할 지를 알려줍니다. 10절,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을 부르셨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내가 너를 택했고, 너를 불러 세우겠노라!’ 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사무엘은 순종의 자세로 대답합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라는 표현은 ‘듣고, 이해하고, 순종하겠다’는 뜻까지 함께 포함된 표현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이 제사장 엘리의 집을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13절에서 엘리는 이미 심판의 이유을 다 알고 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하시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책망하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이 때, 빨리 통회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엘리는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모습은 없는지요? 내게, 우리 가정에, 우리 공동체에 회개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없는지 살펴보고, 다시금 무릎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엘리 제사장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도 죄를 끊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주께서 말씀하실 때 그것을 마음으로 받고 순종함으로 주님께 돌이키는 지혜로운 자 되기 원합니다.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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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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