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40년간을 왕위에 있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그가 즉위한 기간동안 계속되었었는데, 다윗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대적했던 때가 사울이 왕이 된지 10년 정도 지난 후라고 추정할 때, 그의 남은 통치기간, 약 30년간의 세월을, 블레셋을 견제하는 동시에 왕으로 기름부어진 다윗을 견제하면서, 그를 해하고 죽이려는 일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 왕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요나단이 다윗과 대화한 대로 실행에 옮기는 내용으로, 다윗을 살해하고자 하는 사울의 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이야기 입니다. 27절: “...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30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절: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4절: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요나단이 사울왕의 아들임을 생각할 때, 보통 이런 관계에서 서로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그의 왕좌를 자신의 힘으로 유지하려고 다윗을 제거할 생각을 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인 것을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원수는 서로가 아니라 블레셋이며,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함께 바라보았기에 그들은 믿음안에 진실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된 우리의 이기심과 자만심을 버릴 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믿음,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 생깁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따라가는 믿음을 가진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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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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