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부터 13장까지는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비판에 대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이 성도들을 대면할 때와 편지로 교훈 하는 모습이 다르다는 비판자들의 비난을 언급하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 사회에서 지도자가 가지는 이미지는 군대 지휘관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바울의 모습에서 지도자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이 비판에 대해 바울은 온유와 관용으로 대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합니다. 참된 지도자는 진리를 가르치고 거짓에 대항할 때에는 눈치 보지 않고 담대하게 외치지만, 성도들을 대할 때에는 친절과 겸손한 태도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설명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그런 것에 속하지 않았다고 선포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이론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지고, 사람을 외적 조건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합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는 분이 아니시고, 마음의 중심을 보기 때문에 우리도 사람을 볼 때 외모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 설명하면서, 사람을 세우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대할 때 외모나 조건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대해야 하며, 자신을 내세우려는 태도 보다는 남을 세우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주신 공동체가 아름답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의 이론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나 조건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게 하소서.”
0 Comments
사람의 인생을 성경은 나그네의 여정으로 묘사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장막 집으로 묘사합니다. 우리의 몸은 영원하지 않고 일시적이며, 하나님의 나라에 가면 영원한 집을 덧입게 될 것이기에 영원한 집을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장막이 무너지는 것은 결국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 거듭한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집을 덧입게 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이 땅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영광스러운 삶을 사모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부활의 몸을 사모하면서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 땅에서도 영원한 집을 맛보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성도는 몸을 떠나 주님과 함께 있기를 더 소망하고, 어떤 상태에 있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한 집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현재의 삶에서 주어지는 고난과 역경에도 낙심하지 말고,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험한 이 세상에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영원한 집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고, 날마다 주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과 자신이 같은 믿음을 가졌음을 이야기하며, 고난과 역경이 엄습해 온다 할지라도 굳건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부활 신앙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고난 앞에서 결코 무너지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이미 승리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난, 역경, 어려움을 통해 사탄은 그리스도인들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시고, 더욱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렇기에 고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고난에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일들은 세상에 국한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겉사람은 날이 갈수록 낡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날마다 새로움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이 땅에서 겪는 고난은 주님 앞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 말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움 일들이 우리 앞에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향한 소망을 가지고 현재의 고난에 연연하지 않고,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유혹과 고난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굳건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께 소망을 두고 넉넉히 이 땅에서의 삶을 승리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바울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낙심하지 않고 복음 전도자의 직분을 감당합니다. 그는 직분을 감당하면서 부끄러운 일이나 속이는 일을 하지 않았고, 말씀을 순수하고 분명하게 가르쳤으며, 모든 사람의 양심에 대해 스스로 추천할 만큼 떳떳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복음이 가리어져 멸망하는 자들에 대해, 이들은 세상의 신이 이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과 복음 전도 일행은 자신들을 전파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되신 것과 예수를 위해 자신들이 성도들의 종 된 것을 전파할 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셨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복음 전도자들을 ‘보배를 질그릇에 가진 자들’로 표현합니다.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자신들에게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전도자는 고난을 당하고 박해를 받아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듯이 예수의 생명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죽음 뒤에는 부활의 생명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들의 고난을 통해(죽음 같은 고난을 통해) 구원받는 성도들은 생명을 누립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5)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7)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질그릇 같이 연약한 제 안에 보배이신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보배 예수님을 모신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게 하소서. 복음의 능력이 저에게 있지 않고 보배이신 예수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고난 중에서도,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 생 명을 누리며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바울은 유대인 대적자들의 방해와 핍박 중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 그 이유는 복음(새 언약)의 본질과 관계됩니다. 바울은 모세에 대해 말합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온 이후 자기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는 장차 없어질 것(옛 언약의 영광)의 결국을(사라질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주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장차 없어질’ 율법(옛 언약)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율법(옛 언약)은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효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율법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그리스도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수건이 유대인들의 마음을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들은 수건, 곧 인간의 제한적 지식과 무지에 덮인 채 구약 성경을읽습니다. 이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벗겨질 수 있습니다. 주님께돌아올 때 수건이 벗겨집니다. 그리스도는 구약을 푸는 열쇠입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알게 될 때 자유가 주어집니다. 주는 영이시고,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 수건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에는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지만, 우리는 주님과 같은 형상으로 점점 변화해온전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이 영광스러운 변화를 이루십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7)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제 마음에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수건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두려움과 매임이 아닌 자유함으로 말씀을 대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성령님, 오늘도 제 마음과인격과 삶이 주님을 닮게 하시고, 저의 모습이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도록 역사하소서.”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April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