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야곱이 요셉과 베냐민에 대하여 축복을 하는 것과 야곱이 자신의 유언을 남기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다도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요셉이 받은 축복은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해 보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에 비유하며, 크게 번성하며, 그 어떤 세력보다 더 강할 것이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승리할 것을 예언합니다. 베냐민에 대한 유언은 베냐민을 이리에 비유하고 있으며, 자기들의 소유를 빼앗기지 않고 확실하게 지키는 힘을 가진 강한 지파로 성장할 것을 예언합니다.
야곱은 열 두 아들에 대한 유언을 마친 후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않았음을 말하고 있고,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애굽 땅이 아니라 조상이 묻힌 곳에 자기 시신을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이는 자녀들에게 애굽의 일부가 되지 말라는 명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언약의 백성으로 애굽에서 살아가지만 그 마음 속에는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고,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임을 기억하며, 세상을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 주님을 바라보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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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6)
오늘 말씀부터 야곱이 자녀들을 축복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야곱은 자기 열 두 아들에 앞서 먼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는데 이는 그들을 자기 자녀라고 선언하였기 때문입니다. (48:5)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는 모습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는 것과 여러 측면에서 교차가 됩니다. 이삭처럼 야곱도 나이가 많아 눈이 침침해졌고, 둘 다 둘째 아들을 장자로 축복하였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이삭은 야곱에게 속아서 그렇게 했다면, 야곱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했다는 점입니다. 19절에서 야곱은 “나도 안다”고 두 번 반복하면서 이 점을 확실하게 합니다. 야곱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한 이유를 성경이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지금 약 500년 후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할 정도로 성령이 충만하고 영적으로 선명한 상태입니다. (21-22절) 따라서, 야곱이 에브라임을 장자로 축복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그가 확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의 이름으로 이들을 축복합니다. 야곱이 임종이 가까와 자신의 험난한 인생길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기르시고 환난에서 건지셨다는 것을 너무나 깊이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그 하나님께서 아들들도 동일하게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처럼 부모의 신앙은 자녀에게 전수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야곱의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비록 북이스라엘의 큰 지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원전 722년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멸망당하고, 혼혈정책으로 말미암아 그 명맥을 모두 잃게 됩니다. 훗날 누구도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고, 그들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끊임없는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축복과 계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의 삶을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라는 엄중한 사실입니다. 어떤 능력있는 사람의 축복보다도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축복의 길임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출생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시고 나를 보호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복된 삶은 매일 매일 주님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지난 본문에서 야곱은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유언과 같은 말을 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셉으로 인해 온 가족이 그의 은혜를 입게 되었고, 그래서 애굽땅으로 이주하여 앞으로도 당분간은 애굽에서 삶의 터전을 이어갈 것이지만, 언젠가
야곱이 죽게 되면 그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 가나안 땅에 장사해 달라는 유언의 말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일 후에’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일은, 그 야곱의 유언의 말이 있은 후에라는 의미로, 야곱의 병이 중하다는 말을 듣고 두 아들과 야곱을 방문하게 된 요셉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을 다시 증거하고 있습니다. 4절: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절: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11절: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애굽 땅이 아니라 조상의 묘에 장사 지내달라는 야곱의 말은 죽어서라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함께 하고자 하는 소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어떤 풍요함을 누리고 산다고 해도 애굽은 언젠가 떠나야 할 땅인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의 야곱이라면 어디서 있든지 남의 복을 가로채어서라도 풍요를 누리는 것이 우선이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풍요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자신이 누릴 영원한 복으로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애굽에서 높은 지위와 풍요를 누리는 요셉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전하는 것은, 믿음의 눈을 잃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축복의 권면인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도 연약하여 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영적인 눈은 날로 더 강건하여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기근의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근이 끝나감을 보는 요셉은 백성에게 곡식 종자를 나누어 주고 농사를 지으라고 합니다. 기근 이후를 준비하는 요셉입니다. 요셉은 백성에게 추수의 오분의 일은 바로에게 바치고, 나머지 오분의 사는 자신들이 취하여 토지 종자로도, 양식으로도,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도록 합니다. 백성은 요셉의 조치를 은혜로 받아들입니다. 자신들의 생명을 살린 요셉에게 감사하며, 자원하여 바로의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이후 요셉의 조치는 애굽의 토지법으로 세워집니다. 다만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은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육하고 번성합니다. 야곱은 애굽 땅에서 17년을 거주하고, 그의 나이가 147 세가 됩니다. 이스라엘(야곱)의 몸은 애굽 땅에서 풍요를 누리지만, 그의 마음은 약속의 땅을 향합니다. 야곱은 자신의 죽을 날이 가까움을 알고 요셉을 부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은혜를 입은 것을 말합니다(야곱이 요셉에게 노년에 돌봄 받은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야곱이 죽게 되면 요셉이 야곱을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그 시신을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 곧 헤브론 막벨라 굴에 장사하도록 당부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대답하고, 야곱은 요셉에게 맹세하도록 합니다. 요셉이 맹세하자 야곱은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25)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게 맹세하라 하매 그가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니라” (30-31)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의 육신이 이 땅에서 풍요를 누릴지라도 저의 마음은 영원한 본향 천국을 사모하게 하소서. 저의 생애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오늘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흘러가게 하소서.” 기근이 더욱 심해져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황폐합니다. 요셉은 곡물 정책을 통해 곡식을 팔고 돈을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기근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애굽 백성이 요셉에게 와서 ‘돈이 없으니 먹을 것을 주소서’ 요청합니다. 모든 백성이 위기에 처한 줄 아는 요셉은 백성에게 가축을 가져오면 곡식을 바꾸어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백성은 생존을 위해 가축을 이끌고 요셉에게 나아오고, 요셉은 모든 가축을 사들이고 곡식을 나누어줍니다. 요셉의 행위는 단순한 매매 행위를 넘어 기근으로 부터 백성과 가축을 구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기근으로 인해 가축에게 먹일 것이 없는 백성을 대신해 가축을 관리한 것입니다. 기근은 다음 해에도 계속됩니다. 백성은 요셉에게 나나와 자신들의 몸과 토지를 바로의 소유로 삼으라고 제안합니다. 이에 요셉은 그들의 토지를 사고 양식을 내어줍니다. 요셉은 백성을 성읍들로 분산시킵니다. 백성을 곡식 있는 성읍들로 옮기게해서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한 것입니다. 다만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않고 바로의 녹을 먹게 합니다. 이처럼 요셉은 7년 기근 속에서 생명을 보존하는 지혜를 발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지혜를 통해 많은 사람의 생명을 보존하는 길을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19)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20)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위기의 시간에도 우리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믿음으로 제 안의 염려와 걱정을 내려놓게 하소서. 고난 중에 있는 주위의 이웃들을 선한 돌봄으로 돌보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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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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