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3 "예수님의 참을성"

참을성이 많은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6-70년대 월터 미셀이 행했던 마쉬멜로 실험은 대중들에게 참을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는데요.
책상 위에 마쉬멜로 하나를 올려 놓고 네살 짜리  아이에게15분동안 마쉬멜로를 먹지 않고 참고 기다리면 마쉬멜로 
​하나를 더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를 방에 혼자 남겨 둔 뒤 아이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15분을 못 참고 마쉬멜로 한개를 먼저 먹어 버렸고, 어떤 아이들은 15분을 참은 뒤 마쉬멜로 두개를
먹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보니까 15분을 참은 아이의 SAT 점수가 훨씬 높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실험은 참을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했지만 참을성이 어떤 아이들의 선천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인생의
성공여부가 마치 어린아이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심리학자에 의하면 참을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키워진다고 합니다.
​참을성은 “당장의 만족”보다는 “지연된 만족”이 자신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조금만 참으면 더 좋은 일이 생긴다는 믿음을 주는 환경이 있을 때 아이들의 참을성이 키워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들과 한 약속을 잘 안 지키거나, 불만족스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 
아이가 참을성이 없어질 가능성이 많아 집니다.

참을성이 많은 아이는 모든 일에 긍정적입니다. 참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알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때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또한 먼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학습효과가 뛰어나고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반면, 참을성이 없는 아이는 화를 잘 내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절대로 하지 않으며 책을 오래 읽지
못합니다. 또한 생각보다는 행동을 먼저 하기 때문에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더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기대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에도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참을성이 없으면 내 기대대로 되지 않는다고 금새 믿음이 흔들리기 쉽고,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지르고 반복적으로 회개하지만 좀처럼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이 우리를 위하여 이미 준비 되었다는 기대와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2천년전 같은 기간 동안 예수께서는 곧 겪게 될 십자가 위의 죽음을 준비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고통이 따릅니다.  예수님은 이 고통을 십자가
너머에 있는 영광의 즐거움을 바라보시며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부활하시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날마다 중보하고 계십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어려운 일들 때문에 믿음 흔들릴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매번 믿음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기대와 소망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님을 바라 보십시오.
그리고 주님 안에서 기대와 소망을 찾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참을성을 배우고 주님처럼 지금 이 순간을 참고 이긴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히브리서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