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거나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 평소에 노래 부르는 일은 거의 없고 보통은 그냥 듣기만 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십년 가까이 찬양 인도를 하고 있다니 제가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오래 찬양인도를 하다 보니 이전 보다 노래 실력은 조금 늘긴 했는데, 찬양할 때에만 조금 나아진 실력이 보이고, 다른 종류의 노래는 거의 부르지도 않고 불러도 잘 부르지는 못합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노래에 자신이 없어서 찬송 부르기를 주저하는 분이 계신가요? 제 경험을 가지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자면 노래 못해도 찬송은 힘있게 잘 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찬송은 힘있게 부를 때에 은혜가 됩니다. 왜냐하면 찬양은 하나님께서 오심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할 때 찬양대가 소리 높여 찬양을 하였는데,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대하 5:11-14). 또한 여호사밧 왕 때에는 암몬과 모압 자손이 쳐들어 왔는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쟁터 제일 앞자리에서 찬양대가 찬송을 시작하자 적들이 서로 쳐죽여 이스라엘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찬양을 통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대하 20:15)을 만방에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실 때에는 승리와 환희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일이 계속 있습니까? 그렇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찬송과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함락할 때에 한 일이라고는 여리고성을 도는 동안 나팔을 불며 큰 소리로 외친 것 뿐이었습니다. 성도의 찬송 소리와 함께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전한 가나안 정복에 실패한 것은 그들의 불신 때문이었지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삶이 어려울수록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더 힘있게 찬송하십시오. 노래 잘하고 못하고와는 전혀 상광이 없습니다. 그저 나의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의 길 앞에 놓인 장애물을 제거해 주시고 여러분의 길을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 허창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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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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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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