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에는 많은 고난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고난은 믿음이 흔들리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고난 가운데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체험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 속 인물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믿음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난의 시절을 겪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고향을 떠나 낯선 가나안 땅에서 이민자의 고달픈 삶을 살아가야 했던 아브라함, 성공한 이민 2세이지만 여전히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었던 이삭, 자신의 성공만을 쫓다 수십년간 엄청난 고생을 한 파란만장한 인생의 주인공 야곱, 형제들의 손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 만 요셉, 그 외에도 성경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당연히 복이 뒤따라와야 하고 힘든 일은 없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님을 따르는 길은 편안한 길이 아니라 오히려 연단과 인내가 따르는 고달픈 길입니다. ‘그럴거면 굳이 뭐하러 예수 믿나’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유가 내 인생 편하고 유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면 차라리 예수 안 믿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이유가 나의 구원과 영생 때문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연단과 인내의 시련을 겪어야만 합니다. 듣기에 부담스러운 것 같지만 실은 이것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성경의 인물 중 자타가 공인하는 고난의 인물 1,2위를 다투는 야곱의 말을 들어 봅시다. 창 47:9-10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스스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는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 애굽의 왕인 바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심만을 쫓아 형의 축복을 가로챘던 이기적인 야곱이 그 기나긴 인생을 통해 이제는 이 세상의 절대 권력자 앞에서 조차 주눅들지 않고 담대히 축복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대로 야곱은 이미 세상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른 사람 보다 먼저 예수 믿게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해 고난이라는 과정을 허락하십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예수 믿고 가능하면 빨리 죽는게 우리에게 유익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 허창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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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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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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