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과 사랑의 관계를 맺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는 제 6일에 끝나지만 진정한 완성은 창조 행위가 없는 제 7일인 안식일이었습니다(창2:2-3). 이는 창조의 궁극적인 목적을 ‘안식’에서 찾을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안식’이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서만 찾아질 수 있습니다. 율법의 안식일 규정은 단지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데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킴으로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누리며, 하나님의 성품을 삶 가운데 드러내어 서로에게 자비를 베푸는 데에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율법의 의미가 퇴색하고 가식적인 율법 준수만 남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으며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시며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우주를 보면 인간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피조물이 많을 것 같은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인간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를 통해서도 잘 나타납니다. 심지어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어떤 과학자는 온 우주는 빅뱅 이후에 지구와 인간의 존재를 위해 진화되었다고는 말을 할 정도로 인간이란 존재는 전 우주에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창조에 관한 과학적인 설명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창조의 신학적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이 과학적으로 ‘어떻게’가 창조되었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 세상을 ‘왜’ 창조했는지가 성경의 관심사입니다. 이는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내 인생이 어떻게 하면 더 복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관심을 가져야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도무지 내 생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자꾸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낙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누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우리 신앙의 본질입니다. 우리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에 하나님을 가둬 두지 않고 상식을 초월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에 삶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도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성경통독 (I) 중에서> -허창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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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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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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