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무런 대가나 보응없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욥1:9) 완전히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영적인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진실로 마음이 가난하고 모든 피조물들로부터 떠나 있는 사람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사람이 지닌 가치는 진실로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값질 것입니다(잠31:10). 7. 사람이 만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린다 할지라도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아8:7). 또한 사람이 크게 회개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며, 그가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역시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가 훌륭한 덕과 열렬한 경건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며 오히려 그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한 가지가 특히 결핍되어 있는 것입니다. 8.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세상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자기 사랑의 흔적을 조금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마16:24). 그리고 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완수하였을 때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겸손하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9. 다른 사람들이 그를 높이고 존경한다고 해서 스스로 자만하여 자기 자신을 높이지 말고 다만 자신은 무익하고 보잘것없는 종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17:10). 10. 그리하면 그는 참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이며 시인과 더불어 말하게 될 것입니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시25:16). 자기 자신을 버리고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가장 낮은 자리에 두는 사람보다 더 부요하고, 더 능력이 있으며, 더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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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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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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