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붙잡을 것인가 샬롬! 예수를 따르는 길에는 ‘회색지대’ 가 없습니다. 바울은 지금 가이사랴 감옥에 수감 중입니다. 베스도가 유대 총독으로 신임되고 아그립바 왕이 문안 차 가이사랴에 방문합니다. 아그립바 앞에서 바울은 자신을 변명할 기회를 얻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변증합니다. 아그립바는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알고 있는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이를 알고 아그립바에게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의 말씀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4절) 을 담대히 증언합니다. 구약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로 성취되었음을 풀어 설명합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베스도가 갑자기 크게 소리를 지르며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는도다” (24절) 라며 바울을 고발합니다. 그가 말씀의 가시채에 정곡을 찔렸으며, 자신이 영적으로 궁지에 몰린 것을 반증합니다. 베스도는 그러나 “가시채 뒷발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남과 자랑을 붙잡습니다. 바울은 다시 아그립바 왕에게로 향합니다. 그가 구약에 정통한 자임을 알고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27절) 묻습니다. 궁지에 몰린 아그립바는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8절) 답합니다. 바울이 자신을 ‘거의 그리스도인’ 으로 만들 뻔 했다는 말입니다. 아그립바가 이렇게 애매한 입장을 취한 이유는 그가 버니게를 붙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니게는 그의 아내이며 누이 입니다 (근친상간). 아그립바는 죄에 붙잡힌 것입니다. 내가 붙잡는 것이 곧, 내가 붙잡히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끝까지 ‘거의 그리스도인’으로 남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붙잡고 계십니까? 어차피 한 번 죽는 것 정해진 인생, 나를 위해 단번에 죽으신 예수를 위해 살아 보시지 않겠습니까? 끝까지 왕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 내 자랑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자랑하며 ‘복음의 증인’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AKPC 공동체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
나눔 질문 예수를 따르는 길에는 ‘회색지대’가 없습니다. 이 땅의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붙잡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적용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눠봅시다. 응답 찬양: 예수의 길 + 하늘 소망(후렴) 안개 속에서 주님을 보네 아무도 없을 것 같던 그 곳에서 손 내미셔서 나를 붙드네 길 잃고 쓰러져 가던 그 곳에서 주 말씀하시네 내 손 잡으라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 생명이니 나 그 길을 보네 주 예비하신 곳 다른 길로 돌아서지 않으리 예수의 길 그 좁은 길 나는 걷네 주 손 잡고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주님 주신 약속 내게 있으니 세상의 길 그 험한 길 승리하네 성령으로 그 무엇보다 바라지 않네 저 하늘에 내 소망 있으니 주님 그 나라에 이를 때 까지 순례의 걸음 멈추지 않으며 어떤 시련이 와도 나 두렵지 않네 주와 함께 걷는 이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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