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공예배와 관련한 문제를 다룹니다. 그것은 여성도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적 상황을 거스르는 복장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여성 혐오나 가부장적인 태도가 아닌, 남녀를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말씀합니다. 당시 공적 장소에서는 여자들이 천으로 머리를 가리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런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바울은 여자들이 머리를 가리고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과 남자와 여자의 질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임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고, 창조에 근거한 권위의 질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서는 세상의 주종 관계나 세속적 권력의 관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남자에게서 여자가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나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남을 강조합니다. 남녀는 차이가 있지만 평등합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남녀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동반 관계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영적 질서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공예배의 복장에 대한 결론적 입장을 말씀합니다. 남녀는 창조와 영적 질서 안에서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하되, 모든 성도가 예배를 통해 영광받으실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점에서 다른 사람의 차림이나 모습을 존중해야 하지만, 사회적 통념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복장이나 공동체에 부담과 불편을 주는 행동, 복장,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7)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11-12)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구별해 지으시고, 남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삶을 살게 하시는 창조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창조와 영적 질서, 주 안에서의 남녀의 평등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나의 행동, 복장, 언행이 공동체의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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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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