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알게 된 야곱이 아들들에게 애굽에 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합니다. 요셉의 형 열 사람이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혹시 해를 입을까 두려워 보내지 않습니다. 애굽에 도착한 형들이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형들을 알아본 요셉은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갑니다. 형들은 부인하며 자신들의 진실함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요셉은 형들이 진실함을 증명하도록 아우(베냐민)를 데려오도록 요구합니다. 형제 중 한 사람만 가서 아우를 데려오고 나머지는 갇히도록 조치하고, 형제들 모두를 삼 일간 가둡니다.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6)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8-9)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환경과 상황도 움직이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제 안에 주신 하나님의 꿈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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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꿈을 해석한 후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았습니다. 그 때 요셉의 나이가 30세였습니다. 13년간의 긴 고난의 시간 가운데 연단 되었던 요셉은 총리가 되어 꿈을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일을 행합니다. 바로의 꿈처럼 7년간 풍년이 들어, 온 성에 곡식을 쌓아 두었습니다. 그 양이 어마어마 해서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풍년의 시기에 요셉은 아내를 취하여 두 아들을 낳습니다. 첫째는 므낫세, 둘째는 에브라임입니다. 므낫세는 ‘잊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고난과 억울함을 잊게 하셨음을 감사하는 이름이고, 에브라임은 ‘번성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음을 감사하는 이름입니다. 풍년이 끝나고 온 땅에 기근이 찾아왔고, 오히려 풍년을 잊을 정도로 엄청난 흉년이 왔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스러워 하며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이 문제를 요셉은 지혜롭게 해결합니다. 그는 창고를 열고 곡식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각 국에서도 와서 곡식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셉으로 인해 흉년의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구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 잃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5-16)
요셉은 옥에서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었고, 그의 해석대로 술 관원장은 복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부탁과는 다르게 그는 요셉을 잊어버립니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2년이 흘러 하나님의 때가 드디어 왔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계획하신 일들의 반전을 ‘꿈’이란 매개체로 시작하십니다. 바로가 두 개의 연속된 특별한 꿈을 꿉니다. 이는 충실한 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이 흉한 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에게 먹히는 꿈이었습니다. 이집트의 모든 점술가와 현인들은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술 관원장이 요셉을 떠올리고 그를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바로는 요셉을 자기 앞에 데리고 오라고 명합니다. 바로의 명을 받은 요셉은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로 나아갑니다. (14절) 여기서 요셉의 회복을 암시하는 매개체는 그가 갈아입은 ‘옷’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준 색동옷과 보디발이 준 가정총무 옷을 다 빼앗겼습니다. 그 때마다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그에게 새로운 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에게 꿈과 옷을 주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이미 가장 적합한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또한, 주신 달란트를 가꾸도록 여러 번 기회도 주셨습니다. 이를 받은 우리는, 오늘 요셉과 같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왔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주께서 마음껏 쓰시도록 내어드리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16절) 요셉은 바로의 면전에서도 자신이 꿈을 해몽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그 달란트를 아무런 대가없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그가 이런 자세를 견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놀라운 구속사를 이어갈 수 있으셨습니다. 성도님들께 주신 하나님의 달란트는 어떤 것인지요? 이것을 겸손히 받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음껏 사용하여 요셉과 같이 귀하게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복잡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요셉과 같은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베푸신 달란트를 아낌없이 주님께 내어드리는 주의 거룩한 백성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요셉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들간의 시기와 질투로 애굽에까지 노예로 팔려오는 신세가 되었고, 바로의 신하 보디발에게 신임을 받는 위치에 올라갔다가, 불명예스러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비천한 노예의 신분에서 이제는 죄수의 신분으로까지 전락한 요셉은, 이방 땅에서 이보다 더 할 수 없는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노예의 신분에서도 신임을 얻을 수 있도록 세워 주시고, 죄수의 신분에서도 간수장의 신임을 얻게 되면서, 때마다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와 보호하심이 요셉을 늘 인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디발의 감옥에서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바로 왕에게 범죄하고 옥에 들어오게 된, 바로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들과의 만남입니다. 그들은 한 날에 꿈을 꾸게 됩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합니다. 요셉은 그의 전직이 사흘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떡 굽는 관원장도 요셉의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자신의 꿈을 요셉에게 말합니다. 요셉이 대답하되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나무에 달 것이며, 새들이 당신을 먹으리라고 말합니다. 마침내 바로의 생일이 사흘 후에 왔는데, 요셉의 전달한 해석대로 술 관원장은 복직이 되었고 떡 관원장은 요셉의 말과 같이 매달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부탁을 술 맡은 관원장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14절: “당신이 잘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요셉의 부탁이 잊혀진 것 같았지만 이 일은 하나님의 때에 실현되게 됩니다. 사람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인생의 풍파 가운데 있었던 요셉에게, 불평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노예로 팔려가도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도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세월을 보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꿈'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려온 요셉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완전한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선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역사를 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요셉은 감옥에 갇힌 동안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됩니다.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왕에게 범죄하여 왕의 친위대장 집의 옥에 갇힌 겁니다.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이들을 수종 들게 하여 요셉이 이들을 섬깁니다. 이들이 투옥된 지 며칠 지났을 때, 이들은 하룻밤에 각기 다른 꿈을 꿉니다. 아침에 요셉이 이들을 보았을 때 이들의 얼굴에는 근심의 빛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 이유를 묻자, 이들은 꿈의 해석자를 찾을 수 없어서 그렇다고 답합니다.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말하며 자기에게 꿈을 말하도록 청합니다.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7-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제 삶에서 사람과의 만남을 예비하시고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고난의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에게 주어진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내가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기쁨으로 도울 수 있게 하소서. 삶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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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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