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은 히브리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권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 가지로 권면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교훈이 아닌 오직 복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또한 은혜로 튼튼히 세워야 함을 말하면서, 다시 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며, 단번에 자기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신 주님을 따라 갈 것을 강조합니다.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라는 것을 통해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길을 가는 자들임을 말합니다.
둘째, 삶의 예배자로 서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더 이상 속죄를 위한 피의 제사를 드려 않아도 됩니다. 그러기에 저자는 예수님의 주어진 은혜를 따라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것이 그 이름을 증거하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순간 순간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믿음의 고백, 감사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그것을 입술로 고백함으로 완성되어 집니다. 또한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소유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고, 서로를 나보다 낫게 여김으로 돌보는 것을 말합니다. 삶의 예배는 삶의 행함으로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공동체를 이끄는 인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인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결산을 받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성함으로 공동체를 섬기며 목양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며 또한 인도자들이 즐거움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세 가지의 권면을 요약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행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성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삶의 모습을 통해 주님의 따르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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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몸으로는 경주를 완주할 수 없듯이, 믿음의 경주를 하는 그리스도인은 영적 부상의 상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12절의 ‘피곤한 손’, ‘연약한 무릎’, ‘저는 다리’는 영적 부상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부상에서 일어나 믿음의 경주, ‘피 흘리는 싸움’(히 12:4)에 참여해야 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향해 믿음의 길을 똑바로 걷기 위해 내 삶을 점검하고 무너진 부분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세상의 배교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은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삶, 쓴 뿌리(우상 숭배)를 조심하는 삶, 음행과 세속적인 것(망령된 삶)을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타협하면 영적인 축복을 잃고 회개의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2-13)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믿음의 경주를 하는 동안 제 마음이 지치고 저의 믿음이 침체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저를 일으켜 주소서. 저의 삶에 무너진 부분, 굽어진 부분이 있다면 다시 곧게 만들어 주소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에 타협하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의 경건 생활에 힘쓰게 하소서.” <고난받아 증명하다>
‘피 할 수 없으면 즐겨라!’ — 우리의 믿음 생활에 고난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믿음으로 살아라!’ 는 말을 들을 때 실제로 우리 마음에 메아리 치는 말입니다. 이런 답답한 우리의 마음에 히브리서 기자는 ‘인내’와 ‘징계’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통해 고난이 어떤 의미인지 답을 줍니다. #1. 인내 (1-4절) 1절에 사용된 ‘인내’(endurance)는 헬라어 원어에 따르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남아있는 태도”를 말합니다. ‘경주’ (헬라어로 ‘아곤’) 라는 말은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에 사자 앞에 던져져 순교하는 것을 지켜보던 참혹한 경기를 묘사할 때 쓰는 말입니다. 낙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히브리서 기자는 이 경주의 골인지점은 ‘예수님’이시며 따라서 이 경주의 목적은 어떤 업적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인격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기쁨이 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경멸하신, 마 6:24 “경히 여김이라” 참조) 그 사랑을 기억함으로 끝까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이를 위해 하늘 아버지는 우리에게 징계를 허락하십니다. #2. 징계 (5-11절) 5-7절에 7번이나 반복되는 ‘징계’ (헬라어: 파이데이아) 라는 말은 ‘자녀 양육 프로그램’ (Child Training)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잠언 3:11-12 말씀을 통해 징계는 첫째로,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임을 확인시켜주며 둘째로,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임을 가리키는 표징이라 말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셋째로, 우리를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답이 주님밖에 없으며 주님이 전부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것이 해결될 때 비로소 우리 삶에 평강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11절).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은 버티기’ 입니다. 피 할 수 없어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피 흘리셨기 때문에 버티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오늘 징계를 허락하시고 인내케 하시는 이유는 (마치 금세공이/대장장이가 뜨거운 불에 금을 연단하듯) 우리 삶에 예수가 보이는 ‘정금’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우리가 고난받아 증명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렇게 하늘 아버지의 거룩하심에 참예함으로 말미암아 의와 평강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가시는 AKPC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 가운데 버티고 연단받아 그리스도의 형상을 증명하는 믿음의 경주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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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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