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골로새서를 묵상합니다. 오늘 1:1~8은 서론에 해당합니다. 1~2절을 통해 발신자와 수신자를 알려 줍니다. 발신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스도의 사도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입니다. 바울은 현재 로마의 감옥데 갇힌 상태에서 골로새 성도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그들을 위해 쓴 편지가 골로새서입니다. 수신자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골로새는 기원전에는 크게 번영했던 도시지만 가까운 곳에 다른 도시들이 발달하면서 쇠퇴하고 네로 시대에 대지진으로 거의 폐허가 된 도시입니다.
바울은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소식을 듣고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골로새 성도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하늘에 쌓아둔 소망 즉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둠으로 공동체는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복음의 개척자 에바브라에 헌신과 수고 인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바브라를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으로 소개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믿음, 사랑, 소망으로 하나님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건강한 공동체로 우리교회가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또한 에바브라의 헌신과 수고, 신실함을 본받아 우리도 맡겨진 일에 신실함을 보여주는 귀한 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공동체가 믿음, 사랑, 소망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가 맡겨진 일에 신실하게 감당하는 충성된 일꾼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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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행자의 삶을 사십시오 >
“우리의 꿈은 오르막인데, 우리의 본능은 내리막을 간다”— 존 고든 이라는 경제전문가가 우리가 사는 시대를 표현한 말입니다. 순간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논리적인 판단과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모습입니다. 오늘 스바냐 서에 남유다에게 임한 ‘여호와의 날’ 즉,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바냐 선지자의 이름의 뜻은 “…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습 2:3) 는 말에 나오듯 ‘여호와께서 숨기셨다’ 라는 의미 입니다. ‘혹시’ 그 날에 숨김을 얻을까 하여 오늘 우리의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며 역행자의 삶을 살라! 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으며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는 것 (습 2:3) 입니다. 여호와의 큰 날은 득달같이 다가올 것입니다 (습 1:14-15). 그 날에 여호와께서 숨기지 않으면 길이 없기에,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숨기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유보된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으로 인해 우리가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인내하시고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숨기셨다’ 는 스바냐의 이름은 또한 ‘여호와께서 쌓아두셨다’ 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앞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의 역행 (2-3절) / 출애굽의 역행 (4절) 의 사건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은 한마디로 (바알로 상징되는) 우상 숭배, 곧 탐심 (골 3:5) 입니다. 이를 행한 자들은 주로 당시 사회 & (오늘날 목사와 같은) 종교 지도자들 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2절)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스바냐서에 흐르는 메세지는 심판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아 모일지어다” (습 2:1) 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수치를 담당하신 십자가 사랑을 더욱 드러냅니다. 그 십자가 사랑 때문에 여호와의 날이 유보된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가 지나간다는 말은 여호와의 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가까워졌다는 말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안에 숨으심으로 그 날에 여호와께 숨김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창조와 출애굽을 역행하는 시대에, 도리어 이 시대를 역행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남은 평생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삶으로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나를 잠잠히 숨기는 역행자의 삶 살게 하소서!”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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