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블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2-5)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0) 출애굽기는 애굽에 정착한 야곱의 가족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야곱의 아들들을 부른 순서가 태어난 순서가 아니라, 본처를 통한 자녀들 다음에 몸종에게서 낳은 자녀들을 불렀다는 점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질서와 포용의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정식 부인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을 더 우선적으로 보는 것은 질서와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 때 질서와 율례를 무시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그 질서에 얽매이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몸종을 통한 아들들도 야곱의 아들로서 완전하게 포용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아들 리스트에서 요셉을 빠뜨렸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가나안 땅 분배할 때도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삼촌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로서 땅을 상속받습니다. 이것은 항렬을 깨는 행동입니다. 이런 야곱의 가족사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유동적이시고, 개별성도 함께 고려하시는 분이시라는 점입니다. 다음 묵상 포인트는, 우리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계속 나오는데, 먼저, 야곱의 가정이 애굽에 정착하게 된 배경입니다. 또한, 그렇게 자리 잡은 야곱의 가정이 수 백년 사이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이 등극하면서부터 그들이 이유없이 미움 받고 강제 노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근에서 구원해주고, 강성하게 해 준 것도 하나님의 섭리이지만, 그들이 딱히 이유도 없이 억압받게 된 것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밝은 면만 하나님의 섭리로 보면 안됩니다. 인생의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 입니다. 어찌 보면 고난과 닫힌 문들이 더 확실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입니다. * 예화, Parker Palmer, Let your life speak 우리 삶에도 아무 이유 없이 미움받고, 대적받고, 문들이 닫히고, 어려움들이 찾아 옵니다. 그 때, 그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바라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한쪽 문을 닫으시면 반드시 다른 쪽 문을 여십니다. 이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주님이 여시는 길이 더 좋은 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은혜의 주님, 저희가 삶의 결정을 해 나갈 때에 질서도 존중하면서, 동시에 개별성도 함께 바라볼 줄 아는 주님의 지혜를 배워 가기 원합니다. 또한, 삶의 응달 진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인정하고 주님 신뢰하며 나가게 도와주세요”
0 Comments
Leave a Reply.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December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