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백성인 우리는 그리스도에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를 사함 받았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 멸망할 존재들이 예수님으로 인하여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그저 개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주셔서 한 믿음의 공동체, 한 믿음의 백성이 되게 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 안에 한 지체로 하나됨을 확정하여 주셨고,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전,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으로 그 의미를 직접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이 성찬에 대해 기록하면서 성찬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에 대하여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27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절: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33절: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성찬은 십자가의 사건에 참예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찢기신 몸과 피를 기억하면서, 죄인 된 우리가 우리의 공로 하나 없이 오직 예수님로 인하여 죄씻음 받은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는 죄 가운데 있던 아무 소망없던 우리를 살리는 생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먼저 자신를 살피지 않는다면 자신이 죄와 저주의 자리에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의 몸과 피로 죄에서 거룩함을 입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한 몸 된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그 사실을 전하며 살아가도록 부름 받은 것입니다. 십자가로 확증하여 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닫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서로에게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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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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