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홍수 심판 이후 다시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새로운 재창조를 시작하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백성'을 일으키시고, 이들을 통해 세상이 복을 얻게 하십니다. 이를 위해, 창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십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새로운 재창조, 곧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첫걸음이 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쓰임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브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의 특별함을 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택함받은 사람의 특별한 삶을 보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실까요? 하나님은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자를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아브람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그의 이름을 크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달리 아브람의 현실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그의 아내 사래는 불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능성 없어보이는 아브람을 부르시고, 약속하시고, 마침내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능성을 통해서 일하시지 않고, 그 분의 약속(주권적 약속)과 그 분의 신실하심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백성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살지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믿고 살아갑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택함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말씀을 따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브람은 상황을 뛰어넘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나에게 익숙한 모든 것 - 나의 땅, 나의 친족, 나의 가족 - 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미지의 땅으로 나아갑니다. 둘째로, 내가 서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아브람이 도착한 가나안은 녹록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는 세겜에서 벧엘 동쪽 산으로, 그리고 다시 남방(네게브, 광야)으로 옮겨야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어디서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하나님은 이 아브람을 통해, 아브람의 후손들을 통해, 모든 민족을 복주시기로 약속하셨고, 이 약속은 마침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성취되어 오늘 우리와 세상의 무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아브람과 같은 복의 삶(a blessing)이 되기를 -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참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부르셔서 세상의 복으로 삼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내가 서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나를 넘어 이웃을 사랑으로 품게 하시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0 Comments
Leave a Reply.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March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