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7-18)
가나안 남북전쟁에서 북측인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이 남측인 사해 연합군을 격파하고 그 곳 사람들과 재산을 포획해 갈때, 아브람의 조카 롯도 포로로 함께 끌려갔습니다. 이에, 아브람은 사병 318명을 이끌고 가서 밤에 기습하여 큰 승리를 거두고 끌려간 사람들과 재산을 되찾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이 아브람을 두 왕이 영접합니다. 먼저 아브람을 영접한 인물은 소돔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람을 기쁘게 영접한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고 명령조로 말하며 아브람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였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은 소돔의 죄악된 모습과도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브람은 최대한 예의 있게 그를 대하지만, 그의 악과는 철저하게 자신을 분리하는 모습 또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아브람을 영접한 이는 살렘 왕 멜기세덱입니다. 성경은 그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기록합니다. 그의 신비함은 히 7:2-3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의 반차 (서열)을 따라 영원하신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오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멜기세덱은 왕께 진상하는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맞이합니다. 또한, 그는 아브람을 진정으로 축복해 줍니다. 그리고 그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처럼 제사장은 성도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깨닫게 하며,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이에 아브람은 자발적인 마음으로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바칩니다. 그가 한 십일조는 율법이 아닌 자발성에 의한 감사의 십일조였으며, 이는 모든 믿는 자들이 따르는 귀한 신앙의 본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를 소돔 왕같이 대하는 사람도 있고, 살렘 왕같이 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브람과 같이지혜로우면서도 악은 단호히 배제하며,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삶의 축복과 승리는 주님 주신 귀한 선물임을 인정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나를 선하게 대하는 선인에게는 진정한 감사를, 나를 악하게 대하는 악인에게는 예의롭게 대하면서도 악은 멀리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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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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