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2)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먹고 마시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필요를 통해서 이들을 가르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에게도 먹고 사는 문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단히 관심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우리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 속한 신앙생활의 연장임을 이해하는 태도가 총체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첫 걸음 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통해 가르쳐 주시는 영적 메시지는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은 원어적으로 쉼과, 멈춰섬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안식일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쉼’을 굉장히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안식할 때에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완전히 자유한 채 평안한 쉼을 누리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서 그 전날 안식일에 먹을 것을 미리 주실 만큼 배려해 주셨습니다.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유태인들처럼 안식일을 율법적으로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안식일의 정신은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의 형편에 맞도록 안식의 시간을 확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서 대대로 간직하라고 명령을 하셨는데, 이는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를 가르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만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매개물이었습니다. 만나를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존을 책임져 주시는 신실하신 참 아버지 이십니다. 또한, 백성들의 필요를 민감하게 아시고, 정확하게 채워주시는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이 정하신 선을 넘을 경우에는 잘못한 것을 책망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아리에 담긴 만나를 볼 때마다 이러한 하나님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자기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을 교육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까지도 절기마다 자녀들과 함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 조상들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 지 기억하기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자녀들에게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을 잘 가르쳐 간다면, 그것이 우리를 이 시대의 믿음의 명문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모님의 인생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 삶의 등대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가 안식일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내 삶 속에서 바쁜 일상을 멈추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 하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잘 가르치는 지혜로운 부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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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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