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해 간구를 드린 욥은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다시 탄식에 빠집니다. 하나님이 욥을 괴롭히시기에 욥 자신이 세상 사람들의 속담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욥은 이웃에게서 침뱉음을 당합니다. 욥은 살아있지만 그림자처럼 의미 없는 존재입니다. 욥의 불행은 경건한 사람들을 당황케 하고 분노하게 합니다. 의롭게 사는 사람이 고난을 당한다는 사실로 말입니다. 하지만, 욥은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의로운 삶의 결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경건한 삶을 유지하기로 다짐합니다. 욥은 친구들이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친구들에게서는 지혜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욥의 고난의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욥을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욥의 육체는 점점 힘을 잃고, 하나님을 향한 마지막 소원마저도 점점 희미해집니다. 욥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회복될 것이라는 친구들의 말을 거부합니다. 욥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욥의 유일한 소망은 죽음으로의 도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욥의 진심은 아닙니다. 욥은 죽기 전에 하나님의 해명 -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 - 을 듣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내 눈은 근심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6-7)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9)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면서도 또다시 현실 앞에서 탄식할 수밖에 없는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저의 연약함을 기억하시고, 저의 쇠약한 육체를 돌보아 주소서. 주의 얼굴을 저에게 비춰 주소서. 주님이 저의 희망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저를 주님의 손으로 꼭 붙들어 주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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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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