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에 에브라임 출신의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레위인 일행을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영접합니다. 노인은 지극한 정성으로 이들을 돌봅니다. 일행의 마음이 즐거워질 때, 성읍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몰려와 행패를 부립니다. 이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고 하며, 그와 성관계를 맺겠다고 합니다. 집주인(노인)은 이들에게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고, 망령된 일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처녀 딸과 레위인의 첩을 대신 욕보이든지 혹은 원하는 대로 하되, 레위인에게는 망령된 일을 하지 말라고 제안합니다. 무리가 듣지 않자, 레위인은 자기 첩(아내)을 붙잡아 밖으로 끌어내 그들에게 내줍니다. 무리는 밤새도록 여인을 능욕(성폭행)하고 새벽 미명에 풀어줍니다. 동틀 때에 여인은 자기 주인(남편)이 머무는 집으로 돌아와 쓰러져 날이 밝기까지 엎드러져 있습니다. 그의 주인이 일찍 길을 출발하려고 집 문을 나서다가 문 앞에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합니다. 일어나서 길을 떠나자고 말하지만, 여인은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레위인은 여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칼로 자기 첩의 시체를 열 두 덩이로 나눠서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냅니다. 이 끔찍한 광경을 본 모든 사람이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런 일은 출애굽 후 오늘까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상상할 수 없는 사건(기브아 베냐민의 악행)에 대해, 이스라엘의 거국적 대처 방안을 강구하자고 말합니다.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0-21)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6)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도덕적 타락이 깊어지는 세상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가 도덕적 부패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항상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영적 회복을 통해 도덕적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시대를 긍휼히 여기소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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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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