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사장, 서기관, 장로들과 같이 종교 지도자들을 빚대어 말씀하시는 비유로, 그 내용이 다소 극단적이라 할 수 있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나라의 권력을 쥐고 있는 자 들인데, 그들이 오랫동안 세워놓은 권력의 틀에 연연하지 않고 권위있게 행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더욱 더 강퍅해져 갔고, 예수님은 그런 지도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이 비유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종교 지도자들의 마음이 강퍅해 질수록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십자가의 때가 또한 가까워져 온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는 말씀이 됩니다. 9절: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특별히 선택하시고 특별한 관계안에 품으시는이스라엘 나라이며, 포도원 주인은 오래 참으시는 주님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된 포도원의 농부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몹시 때리고 상하게 하고 능욕하고 내쫓았습니다. 심지어 그의 사랑하는 아들까지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습니다. 16절: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절: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주인이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자신들이 계속 포도원을 차지하고 있겠다는 뜻입니다. 아들까지 죽였으면서 포도원만은 내놓지 않고 싶은 것입니다. 주인의 뜻을 순종하지도 않고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권위와 권력만을 지키기 원하는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예수님 앞에서 의로운 자라고 자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사순절 기간에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겸손히 섬기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June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