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10)
욥은 당대의 의인이었습니다. 그런 욥의 공의로움을 사탄은 무고하게 하나님께 고소함으로써 욥은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 첫 시험은 그의 모든 소유를 빼앗기는 것이었습니다. 욥은 이 시험을 믿음으로 잘 극복합니다. 이제 끝인 줄 알았는데 사탄의 공격은 계속됩니다. 하늘에서 두번째 천상회의가 열리고, 천사들과 함께 사탄도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탄은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는 존재입니다. (벧전 5:8) 사탄은 이 땅을 돌아다니다가 죄에 유혹받는 자들을 넘어뜨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베드로의 권면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사탄에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 말씀처럼 무소부재한 존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사탄이 유혹할 때 우리가 마음으로 죄를 허용하지 않고, 사탄을 강하게 대적하면 사탄은 우리에게서 떠나가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 점 기억하시는 강한 군사와 같은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탄은 욥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집요하게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가 바로 사탄입니다. 이제 사탄은 욥의 생명을 치라고 말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의인의 완전한 파멸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어떤 방법도 서슴지 않습니다. 포기도 없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특징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용하십니다. 다만, 그의 생명은 건들지 못하도록 한계를 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왜 이를 허용하셨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 가는 것이 욥기의 핵심입니다. 계속되는 욥기 묵상을 통해서 성도님들께서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서 묵상하시면서 지혜를 간구해 나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사탄이 욥을 치자 욥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악성 종기들로 완전히 덮히게 됩니다. 그러자, 욥의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며 저주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욥은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원어적으로 보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이란 뜻이 있습니다. 욥은 아내의 신앙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고백합니다. 이 신앙고백은 욥의 신앙이 기복신앙을 초월하고, 욥은 선한 사람에게도 재앙과 화가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성숙한 신앙임을 잘 나타냅니다. 이 때, 그의 세 친구가 등장해서, 욥과 함께 슬퍼하고 조용히 그를 위로합니다. 이 모습은 우리가 어려움 당하는 주변 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본이 되는 모습입니다.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다음장부터 반전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지혜들을 잘 발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위로의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자체를 쫓는 성숙함으로 나아가게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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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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