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빌닷에게 대답합니다. 친구들 모두가 아닌 빌닷 한 사람(네가)을 지목하여 답합니다(2). 빌닷은 인간의 연약함과 비천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는데, 정작 그 연약하고 비천한 인간을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욥이 묻습니다. 또 빌닷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양 말하는데, 과연 그러한지 (빌닷의 말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지) 욥이 묻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빌닷을 향해(3, 큰 지식), 욥은 자신이 아는 하나님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범위는 산 자의 세계 뿐 아니라 죽은 자의 세계에도 미칩니다. 바다와 하늘과 땅을 하나님이 다스립니다. 하나님은 수평선의 경계도 정하십니다. 하나님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도 흔들립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로 바다와 라합(혼돈의 세력)을 통제하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십니다. 감히 하나님께 도전할 존재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크고 초월적인 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다 아는 듯이 말하는 것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묘사함으로써 빌닷의 어리석음을 보이고자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6)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1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제가 고난 당하는 자의 ‘판단자’가 아닌 ‘함께 하는 자’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크고 광대하심 앞에서 나의 작고 연약함을 발견하게 하소서. 나의 말(교훈)을 실천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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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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