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9:15-30두려움 가운데 고향집을 떠난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먼길을 걸어 외삼촌이 있는 하란 땅에 이르게 됩니다.
길에서 홀로 방황한 시간이 길었던 것만큼, 라반의 환영을 받게 되자, 또 다시 한번 가족으로 인정받는 그런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 야곱이 라반의 집에 한달쯤 머물게 되었을 때, 라반의 일을 돕는 야곱에게 품삯을 어떻게 할지 정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야곱이 일한 댓가에 대한 품삯을 물었지만, 야곱은 이미 그의 마음에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기에 라헬을 얻기 위해 칠년을 섬기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라반의 딸과 결혼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 않습니다. 18절: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21절: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5절: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 됨이니이까' 결국 야곱은 칠년을 더 일하여 라헬을 아내로 얻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원래의 제자리를 되찾은 것은 아닙니다. 한번 엇나간 문제는, 또 다른 문제들을 일으키면서 앞으로의 삶은 더 복잡하게 얽혀 가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질서 안에 순종하지 못한 우리는, 그 책임을, 그 댓가를 반듯이 감당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그분이 계획하시는 일들을 그의 뜻대로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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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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