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엘리후의 마지막 변론입니다. 그는 이제까지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주장하는 욥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욥을 책망하는 가운데 그의 변론은 매우 논리적이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확고한 듯 보였으나,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의 공의의 부분은 이해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속성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하나님의 공의에만 치우치다 보니, 엘리후는 우리의 인생을 깊이 이해하시는 인격적이고 긍휼하신 하나님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욥의 고난의 이유가 하나님의 공의에서 오는 심판인 것처럼 욥을 정죄하는 모습입니다.
2절: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5-6절: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그름을 바라보라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13절: ‘헛된 것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될 때, 내가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하고 부끄러운 자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되고, 남을 정죄하기 보다는 남을 더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성숙되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는 기억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응징하시고 질책하기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늘 긍휼을 베푸시고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기울여 주시는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나의 내면을 먼저 살펴보는 성숙한 믿음의 백성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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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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