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 동안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거하시던 집인 이 성막은,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는 처소가 되시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장소 임에도 불구하고,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화려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이 예물로 바친 귀한 재료와 정교한 디자인으로 만드셨다고 해도 조립식이면서 이동식 건물인 이 성막이 아주 장엄하거나 웅장할 수는 없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집은 온 세상이 되시며 그가 만드신 모든 아름다움의 영광 속에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막은 공간 자체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관계에 집중하여 디자인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녹아진 곳이며 그 처소 안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섭리 가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살렐은 지성소 안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언약궤를 덮는 속죄소를 만들었고 그 속죄소 위에는 두 그룹을 금으로 쳐서 만들었 습니다. 그 그룹의 두 날개가 높이 펴서 은혜의 보좌인 속죄소를 덮고 있습니다. 지성소를 나오면 성소에는 세가지 기물인, 떡상, 금등잔대, 분향단이 있습니다. 떡상을 먼저 만들었는데 이것은 말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며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는 먼저 말씀(떡상)과 성령(금등잔대)으로 충만 하게 하여야 하며 하나님께 아뢰는 일, 성도의 올려 드리는 기도(분향단)에 앞서 말씀과 성령으로 거룩함을 입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막을 지어가는 양식에는 숫자와 재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로 동원되어야 하는 정성과 섬세함 순종과 겸손함이 들어 있습니다. 성소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깊은 사귐과 만남을 갖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바로 이 정성 과 섬세함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들의 진정한 모습도 이러해야 할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리 화려하거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웅장함이 아니라도 그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들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가 드러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참된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갈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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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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