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복잡합니다.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분노가 끓어 오르기도 하고 때론 감정에 치우치기도 합니다. 특히나 불합리한 일이나 불공평한 일을 경험할 때는 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편애에 분노하는 마음이 있었고 이것은 동생의 생명을 해하고자 하는데까지 그 악한 생각이 미치게 된 것입니다.
장자인 르우벤은 따로 그의 마음에 생각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은 다 요셉을 없애버리자 말하고, 그리고 그가 말하던 그 꿈이 과연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비아냥거렸지만, 르우벤의 마음에는 요셉의 생명을 해하지 않고 구해내어 아버지께 돌려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요셉을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이십에 판 것입니다. 26절: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 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9절: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3절: “... 내 아들의 옷이라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5절: “...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야곱은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것같은 슬픔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이런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위로해줄 수 없는 아픔을 오랫동안 감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방향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망 앞에 섰을 때, 르우벤이 ‘나는 어디로 갈까' 하고 탄식한 것처럼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바른 방향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향,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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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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