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죄함과 의로움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욥은, 하나님께서 입을 여시자, 곧 잠잠해졌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주 되심으로, 우주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 대해 언변을 펼치시니, 욥은 주님 앞에 그의 무지함을 내려놓고 겸손한 모습으로 기다렸습니다.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40:5) 하는 조심스러운 고백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며, 이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그리고 나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욥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성찰은 그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입으로 고백하는 순간이기에, 창조주 하나님을 다시 만난 욥의 결정적인 고백임을 알수 있습니다.
2절: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6절: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하나님을 깨닫으면 깨닫을 수록 나 자신은 더욱 더 작은 존재임을 알게 되는 믿음의 원리일까요? 하나님의 존재 앞에 섰을때, 욥은 변명할 말도 행동도 아무 필요가 없고 그저 하나님의 영광 앞에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긴 연단의 시간을 통해 깨닫았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 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늘 우리의 인생에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은 욥의 인생에 고난이라는 어려운 작업으로 개입하셨고 그것을 통하여 욥에게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의 큰 영광을 다시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우리는 깨닫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나에게 우리 자신에게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까? 그런 크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고 있습니까?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깊이 살펴보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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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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