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결혼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가능하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이 권면은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지만, 바울의 서신서를 살펴보면 그가 결혼과 가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자들에 대해 주님께 받은 계명이 없다고 말합니다. 결혼에 대해 주님이 말씀하지 않으신 이유는 명백합니다. 하나님이 결혼을 만드셨고 또한 결혼은 명백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독신을 권면한 이유는 환난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로마의 압제 속에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박해가 시작되라라 예견되었기에 가정을 이루면 또 다른 아픔이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결혼한 이들이 배우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신앙생활을 소홀히 할까 걱정했습니다. 또한 로마 박해로 인한 어려움을 가족이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배우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주님보다 우선시하면 그것이 곧 우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을 통해 관계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날 수 있음을 염려했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촛점은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보다는 주님을 섬기는 일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최고의 우선 순위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안에서도 하나님을 우선할 때 주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원리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면서 하나님을 최고의 우선순위에 두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삶의 우선 순위에 하나님을 둘 수 있는 믿음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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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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