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에스라를 필두로 하여 2차 귀환자들이 바벨론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왔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스라는 당시 귀환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1차 귀환이 있은 후 80년이 지난 후에야 2차 귀환이 진행되었고, 이들은 모두 바벨론과 바사의 영토에서 태아나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그들의 마음을 모아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에스라가 그들과 돌아온 이유는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며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서 돌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레위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사장의 후손은 있는데 성전의 여러 일을 도맡아 감당할 레위 자손이 없으면 성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족장들과 명철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섬길 레위 족속을 불러 모으게 합니다. 다시 말해 레위 자손을 데리고 가려 했던 이유는 성전을 섬길 사람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직 주님을 섬기기 위해 익숙한 땅을 떠나 새롭고 낯선 땅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귀환민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은 조상의 땅이자 그들의 본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은 본향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향은 하늘에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을 온전히 섬기면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을 향해 가는 귀환민의 믿음과 결심처럼 우리도 본향을 향해 믿음으로 전진하게 하시고,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서 이 땅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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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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