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27)
“그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1-32) 어제와 오늘 본문 말씀은 열 가지 재앙 중에 일곱 번 째 재앙인 우박 재앙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박재앙의 특징은 그 재앙의 강도와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박은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농작물 모두를 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박재앙 때 바로와 그 신하들에게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도 하고, 자신의 죄를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20, 27절)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안타깝게도 이러한 모습들이 진정한 회개로 연결되지는 못했다는 점 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은 충분히 느꼈습니다만, 그들 마음을 겸손하게 하나님께로 돌이키지는 않았습니다. 회개란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죄송한 마음만 먹는 감정적 변화가 아니라, 악을 완전히 떠나 선으로 돌이키는 의지적이고 행위적인 부분까지 함께 포함된 개념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할 바를 생각나게 하시면, 그 때는 제대로 회개 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나를 낮추고, 잘못된 마음을 깨끗이 버리고, 완전히 하나님께로 돌이켜야만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만 하면,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완전한 죄 씻음을 가져오는 열쇠입니다. 다음으로, 죄인에게 까지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31-32에 보면, 보리와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우박에 상했지만,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만약, 밀과 쌀보리까지 싹 튼 상황에 우박이 내렸다면, 그 해 이집트 사람들은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밀과 쌀보리가 남아 있어서 그들은 완전히 굶지 않아도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의 결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바로가 순종하지 않을 것을 다 아시면서도 재앙을 거두어 주셨습니다. 장자를 치는 재앙에서도 장자를 제외한 나머지 생명들은 보존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5:45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모세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 였습니다. 그는 끝까지 바로에게 참 예의 바르게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심판에 자신의 정죄함을 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모세를 하나님은 “그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고 평가하십니다. (민 12:3)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죄와 허물을 보면서 겸손하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온 인격적으로 주님께 돌이키오니 저희를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악인들 에게도 먹을 것을 남겨두시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닮아 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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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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