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그의 날이 빨리 사라져버린다고 탄식합니다. 그의 시간은 경주자보다 빠르고, 빠른 배 같고, 먹이를 향해 하강하는 독수리같습니다.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해명할 기회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안타깝습니다. 그는 잠시 생각을 바꿔서 불평을 멈추고 얼굴빛을 고쳐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자 하지만, 곧 다시 좌절합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그를 여전히 죄인으로 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욥의 시도는 결국 허사가 될 것입니다. 욥은 자신이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해도 주님이 그를 더러운 웅덩이에 빠뜨릴 것이라며 탄식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사람이 아니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대답을 들을 수 없고, 하나님을 재판정에 세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설령 하나님을 재판정에 세울지라도 하나님과 욥 사이에 또 다른 재판관이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재판관이시기 때문입니다. 욥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이 진노의 막대기를 욥에게서 거두시고 하나님의 두려운 위엄을 잠시라도 멈추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욥이 하나님께 해명할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에 욥의 탄식은 점점 더 깊어져 갑니다. 욥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음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습니다(롬 8:1).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변호자이신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요일 2:1; 히 7: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5-26)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34-35)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고난 속에서 주님께 제 마음을 아뢰어도 주님이 저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의 의심과 불안을 거두어가소서. 예수님 안에서 내가 의롭게 된 사실과 예수님이 언제나 영원토록 나의 변호자이신 것을 확신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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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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