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는 바울이 쓴 서신서로 옥중서신이라고 분류됩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4편의 옥중서신을 기록했는데,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기록하면서, 이 서신들을 많은 믿음의 형제들에게 보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의 옥중생활은 편안했을리가 없겠지만 유독 그의 표현에서 ‘내 육신' ‘내몸' ‘죽는것’ ‘사는것'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볼 때, 그의 옥중생활이 어쩌면 죽음과 아주 가까이 맏닥드려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그의 믿음이 얼마나 정결하고 담대했는지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언제 처형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언제 순교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바울은 그의 죽음과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찰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아직도 그리스도를 위해 더 나아가야 할 복음의 진보를 고민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23절: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7절: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28절: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바울에게 있어서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 오직 유일한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께 유익이 되느냐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유익이 된다면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교회에, 이웃에게, 가족에게 유익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삶이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용기를 주고 격려를 주고 기쁨을 주는 삶이라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교회에, 이웃에게, 믿음을 위하여 협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이땅에 있다면 하나님 앞에 우리가 행해야 할 소명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 담대하게 전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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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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