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장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당부하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을 위해 협력할 것과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2장에서) 바울은 이를 기초로 (1절의 ‘그러므로’) 빌립보 교인들에게 겸손의 마음을 권면합니다.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사랑, 성령의 교제와 긍휼과 자비를 경험한 성도들이라면 서로 간에 한 마음을 품고 사랑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를 위해, 성도는 다툼이나 허영, 곧 이기적 욕망과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함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자기 일뿐 아니라 타인의 일도 돌보아야 합니다. 이럴 때, 하나 됨을 이루게 되고 (비록 감옥 안에서지만) 바울의 기쁨을 충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겸손의 모범으로 예수님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본질과 성품이 하나님과 동일하시지만,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되게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죽음에 자신을 내어주시기까지 겸손을 보이셨습니다. 이것이 빌립보 교인들이 배워야 할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을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셔서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들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굴복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예수님처럼 겸손히 섬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높이신다고 교훈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3-4)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5)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고 닮기 원합니다. 모든 존귀와 영광을 내려놓고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하나님 뜻에 복종하신 예수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존중히 여기고, 서로를 돌보는 마음을 주소서. 나의 삶에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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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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