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의 마지막 장인 4장에서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를 향하여 마지막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서신이라고 하지만, 초대 교회 당시의 상황이나 바울의 상황을 볼 때, 자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기에 네 장에 걸친 상당히 긴 편지를 기록하여 빌립보 교회에 전달한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그 말씀이 오늘 첫 구절인 8절에 “끝으로" 라는 말로 시작하여 길게 열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절: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9절: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1-12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나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능력주시는 예수님을 통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비천에 처할 때는 고난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풍요에 처할 때는 풍부하게 하신 예수님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비천할 때 불평하지 않았고 풍부할 때 교만하지 않았으며 예수님 한 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고난과 풍요의 시간을 통해 배운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도 고난과 풍요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채워가는 장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도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통해 오히려 확고한 믿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쳐오는 세상이 때로는 거칠고 만만치 않더라도, 질그릇과 같이 깨어질 존재인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 한분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실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담대한 고백이 우리의 삶에서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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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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